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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발단
2024년 9월 18일 오후, 한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고성 협박글을 게시한 사건입니다.
- 처음 게시물은 '야탑역 월요일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 이후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며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 누리꾼들이 글에 대해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 위로 한 번을 안 해주느냐'라며 추가로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는 야탑역 근처를 캡처한 이미지를 글에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작성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사건이 예고된 후 실제 범죄로 나타난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조사하고 있습니다.
2. 경찰의 대응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배치되었습니다. 이는 칼부림 예고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게시글이 작성된 지 약 3시간 만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6일째 추적 중인 상태입니다.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하며, 성남시와 협력해 긴급 순찰을 실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범행 예고시각까지 집중 순찰을 이어가고, 이후 검거되지 않으면 경력 투입 규모를 조정하여 당분간 순찰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투입되자 협박글 작성자는 '열심히 찾아봐라. 경찰차도 오고 나 참 찾으려고 노력하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경찰은 추가 게시글의 작성자와 앞의 글의 작성자가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로 운영되며 'IP 추적과 신상 특정의 우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설명이 달려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의 주장과 달리 관련 수사 기법을 동원해 작성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