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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 신드롬(해외)
한강 작가는 언어의 장벽을 뚫고 한국인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강 작가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며, 서점마다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동명의 연극으로 탄생한다고 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다음날, 주영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강 특별 코너'를 마련하여 한강 작가님의 책들을 한글 원서로 배치했습니다. 한글 원서였지만 거의 하루 만에 매진됐습니다. 현재 한강 작가의 책은 '채식주의자'외의 다른 책들도 다 매진되는 상태이다. 거의 책이 없어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2. 한강 신드롬(국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떠들썩한 한국.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 '책방오늘'은 기자들과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한강 작가와 그의 아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책방오늘'은 노벨상 소식 이후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와 평소 마감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원래 동네주민과 단골손님들에게만 알려진 서점이었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사 선정이 된 이후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좁은 서촌 골목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과 취재진으로 꽉 막혔습니다.
3. 한강 작가의 영향력
- 이탈리아
이탈리아 극단 INDEX는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연극 '채식주의자'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극단의 연출가 겸 배우인 다리아 데플로리안은 몇 년 전부터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에 푹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로마, 밀라노, 토리노/ 프랑스 파리, 투르, 툴루즈, 샹베리, 몽펠리에서 무대를 올립니다.
- 일본
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10월 13일 사설에서 한강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 지구 등지에서 지금도 무고한 목숨이 폭력에 의해 사라지는 와중에 "전쟁, 격차, 분단, 고뇌로 가득한 세계에서 점점 더 국경을 넘어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강 작가를 "일본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흐름을 견인해 온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영국
로이터통신은 12일 "풍부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학은 그간 일본이나 중국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한강의 놀라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팝과 드라마를 통해 상징되는 'K컬처'에 K문학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종이신문 1면 지면안내 코너를 통해 "작품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라고 독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어 7면의 절반을 할애한 '시적인 산문으로 찬사를 받은 한국 작가'라는 기사에서는 '채식주의자', '검은 사슴', '흰', '희랍어 시간' 등 작가의 주요 작품과 경력 등을 상세히 다뤘습니다.
2024.10.11 - [분류 전체보기] - 노벨 문학상 : 최초의 아시아 여성 작가 한강